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母 재직 대학서 '표창장'…조국, 딸 의혹에 "곧 확인 가능"

<앵커>

조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가 교수로 있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을 받았고, 그 사실을 부산대 의학전문 대학원 입시 자기소개서에 기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입니다.

수상 및 표창 실적에 한 개의 표창장이 기재돼 있습니다.

대학교 이름이 익명으로 처리돼 있는데 SBS 취재결과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가 교수로 있는 대학교에서 봉사를 해 총장이 주는 표창장을 받은 겁니다.

앞서 딸 조 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에는 대학교 4학년인 2013년, 모 대학의 '인문학영재 프로그램'에서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고 돼 있습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표창장과 같은 걸로 보입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아버지가 재직하던 서울대 법대에서도 인턴십을 해 '셀프 스펙쌓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4일) 출근길에서 동양대와 관련된 의혹을 자세히 보진 못했다면서도 곧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오늘 오전) : (딸이)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건 사실입니다. 확인을 금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검찰은 어제 후보자 아내의 동양대 사무실과 총무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는데, 이런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