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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펀드 의혹' 투자사 대표 소환…투자 경위 조사

<앵커>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라는 의혹이 제기된 사모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 업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에 나온 장영표 단국대 교수는 오늘(4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가로등 점멸기 업체 대표 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이 업체는 조국 후보자 일가가 지난 2017년 8월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PE 측이 대주주입니다.

야당에서는 코링크 PE가 이 업체에 투자를 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47곳에서 177건의 사업을 수주했다며, 이 기간 민정수석이었던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사모펀드에서 투자를 받게 된 경위와 사용 내역, 관급공사 수주 경위 등을 묻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이 업체의 임원 이 모 씨도 조사했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를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시켜 준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가 검찰에서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쯤 귀가했습니다.

[장영표/단국대 의대 교수 : (지금 아드님 인턴까지 포함해서 '스펙 품앗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검찰은 어제 조 씨의 입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코이카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씨가 입시 때마다 이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사실 확인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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