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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심정지 사망' 정재홍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에 팬들 '울컥'

[스브스타] '심정지 사망' 정재홍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에 팬들 '울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가드 정재홍 선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이 팬들을 울컥하게 하고 있습니다.

SK 구단은 "정재홍 선수가 어제(3일) 오후 10시 40분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정 선수는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기 위해 이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수술 예정일은 오늘(4일)이었습니다.

정 선수는 어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작스럽게 심정지를 일으켰고, 심폐 소생술을 진행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SNS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정지 사망' 정재홍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에 팬들 '울컥'
정 선수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이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입니다.

공개된 사진 속 농구공을 들고 해맑게 웃는 정 선수의 모습이 팬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믿을 수가 없어요", "정말 좋아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너무 마음 아프네요", "사인도 받고 사진도 같이 찍고 얘기도 주고받았었는데"라는 댓글을 남기며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정재홍 선수는 지난 2008년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을 거쳐 2017-18시즌 SK에 합류했고, 이적 첫해 SK의 우승을 도왔습니다.

(사진=정재홍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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