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에게 수십억 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가 불법 임상시험을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는 어 대표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어 대표는 지난 2017년 사전 건강검진 등의 요건을 갖추지 않고 안국약품 소속 연구원들을 상대로 혈압강하제 등 전문의약품을 임상 시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어 대표는 의사들에게 90억 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안국약품은 어 대표가 약사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오늘(4일) 공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