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보고서 6일까지 송부 요청…청문회 열릴까

<앵커>

청와대는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오는 6일까지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7일 0시부터는 임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무산됐던 청문회가 다시 열릴 가능성도 아주 조금은 남아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3일) 예상대로 청문경과보고서를 다시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는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6일 귀국해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음날인 7일부터 언제라도 청와대가 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조국 후보자 국회 기자회견에도 반발했던 한국당은 임명을 강행하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기어이 강행하려고 합니다. 분노한 민심의 폭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방 속에서도 국회가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는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한국당 선택이 남아있는데,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 막판 극적으로 청문회가 성사될 가능성도 조금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