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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영어 잘해서 1저자?…한국당, 조국 맞불 회견

<앵커>

어제(3일) 국회에서는 조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었던 곳에서 자유한국당이 반박 회견을 했습니다. 후보자 딸의 고교 시절 영어 성적을 보면 의학 논문을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여러 쟁점들에 대한 일종의 간접 청문회가 열린 셈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조국 후보자 딸 관련 의혹, 고등학생 시절에 의학 논문 제1저자가 된 것은 당시 연구윤리 기준이 느슨했다고 했는데,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제) : 당시 그 시점에는 1저자,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 재량에 많이 달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2005년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태로 이미 연구윤리 지침이 강화돼, 당시 기준에도 문제였다고 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당시 과기부 훈령 연구윤리지침이 2008년, 2007년부터 시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 논문은 2008년에 작성 제출됐기 때문에 이미 이런 지침이 다 시행 중인데 무슨 소리냐….]

조 후보자 딸의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생활기록부 성적을 폭로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제) : 저희 아이가 영어를 좀 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실험에 참석하고 난 뒤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연구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데 큰 기여했다고…]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영어작문 영어독해 등) 구체적 등급으로 하면 대부분 다 6등급 7등급 이하입니다. 딸이 영어 잘했기 때문에 논문에 제1저자 등재 문제없고 고려대 입학에 문제없다는 말은 이런 여러 자료들에 의해 완전히 국민에 거짓 해명한 거라고 확신합니다.]

문제의 사모펀드는 우연한 투자라는 조 후보자 설명에 사전 계획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제) : 제사 때 1번 또는 많아야 2번 보는 관계인데 저희 집안에서 주식 관련 전문가는 그 친구 한 명입니다. 원래 개별주식이었던 주식을 제 처가 팔아서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냐, 물었을 때 집안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겠죠. 물론 다른 펀드매니저 원래 거래하던 펀드매니저에게도 물었습니다. ]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투자일지를 보세요. 4월에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고 5월에 주식 처분하고 조국 후보자의 부인은 3월에 이미 자기 동생한테 3억을 주고 블루코어에 3억 5천 코링크에 5억 투자가 돼요.]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조 후보자 언급에는 자신만이 개혁을 할 수 있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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