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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 장영표 새벽 귀가…'스펙 품앗이' 조사

'조국 딸 해외봉사' 코이카도 압수수색

<앵커>

이렇듯 검찰 수사의 초점이 일단 후보자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 맞춰진 가운데, 어제(3일)는 의학 논문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장영표 단국대 교수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를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시켜 준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가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동안 조사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장 교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영표/단국대 의대 교수 : (지금 아드님 인턴까지 포함해서 '스펙 품앗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검찰은 장 교수의 자녀도 조 후보자가 재직하던 서울대 인권법센터에 인턴으로 활동한 만큼 학부모끼리 자녀의 스펙 관리를 위해 이른바 '품앗이 인턴'을 한 것 아닌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어제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는 조 후보자 딸이 고등학교 시절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했을 때 이를 주관한 기관입니다.

조 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자기소개서에 해당 봉사활동 이력을 적었습니다.

조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옮기기 전, 지원했다 떨어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 씨가 입시 때마다 이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사실 확인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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