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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엠브라에르 자체 개발 수송기, 브라질 공군에 첫 인도

브라질 엠브라에르 자체 개발 수송기, 브라질 공군에 첫 인도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자체 개발한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이 브라질 공군에 처음으로 인도된다.

엠브라에르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KC-390 1대를 4일 중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브라에르의 KC-390 인도는 경제 위기에 따른 국방예산 축소와 기술적 결함 등 때문에 애초 계획보다 3년 늦어졌다.

브라질 중서부 고이아스 주에 있는 아나폴리스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KC-390 인도 행사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C-390은 오는 7일 브라질 독립기념일에 맞춰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 공군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해 KC-390 2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KC-390은 길이 33.43m, 높이 11.43m, 폭 33.94m 크기이며 최대 적재능력은 26t이다.

지난달에는 포르투갈이 KC-390 5대 구매 계획을 밝혔다.

구매 대금은 8억2천700만 유로(약 1조1천억 원)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가 지난 2014년부터 KC-390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포르투갈이 처음이다.

엠브라에르는 포르투갈 외에 스웨덴, 독일, 칠레 등 세계 10여 개국과 KC-390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상 주제 두스 캄푸스 시에 본사를 둔 엠브라에르는 1969년 국영 항공기 회사로 설립됐으며 1994년 민영화됐다.

엠브라에르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함께 세계 3∼4위를 다투는 항공기 제작회사로 꼽힌다.

(연합뉴스/사진=엠브라에르 웹사이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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