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고교 생기부·의전원 성적 유출 경위 수사해달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본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에 대한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 딸 본인을 고소인으로 하는 고소장에는 자신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그 경위를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고소인은 특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해당 정보들이 유출된 경위와 관련자들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생활기록부에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본인 동의 없이는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때문에 서울시교육청 역시 별도로 조 후보자 딸의 학교생활기록부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