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마 사탕에 대마 젤리까지…CJ 후계자의 '마약 쇼핑'

<앵커>

CJ그룹의 후계자로 꼽히는 이선호 씨가 그제(1일) 변종 대마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알려진 것 말고도, 대마 사탕과 대마 젤리 수십 개를 함께 들고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미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던 것은 변종 액상 대마, 그런데 확인 결과 이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인천세관은 이 씨 가방에서 이외에도 대마 성분이 든 사탕과 젤리를 수십 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양도 많고 종류도 다양한 이런 대마 제품을 그제 새벽 귀국길에 잠시 머문 미국 LA에서 사실상 쇼핑하다시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LA는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된 곳으로 마음만 먹으면 쉽게 대마를 접할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 유학생 : 대마를 그냥 파는 상점이 따로 있고 합법이니까, 5명에서 10명이 한 번 먹을 수 있는 가격이 10불에서 15불이면 살 수 있을 겁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대마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스타트업이 등장할 정도입니다.

[미국 현지 유학생 : 아무래도 파티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 많이 하죠.]

하지만 현지에서 대마가 합법이라 해도 우리 국민이 대마를 흡입하는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이 씨가 대마를 흡입하고, 심지어 적발 위험을 무릅쓰고 대량으로 대마 제품 밀반입까지 시도한 것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사진제공 : 뉴시스, 영상편집 : 원형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