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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해명 다음 날 압수수색…속도전 펼치는 檢, 이유는?

<앵커>

검찰 수사,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서울 중앙지검으로 또 가보겠습니다. 연결합니다.

박원경 기자, 검찰이 조국 후보자 기자회견 끝나기가 무섭게 방송 보면서 준비했나 싶을 정도로 바로 압수수색을 들어간 게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기자>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 등 장관 임명 절차를 고려해 검찰도 나름의 수사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2일) 후보자가 전격적으로 해명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청와대가 6일까지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하면서 조국 후보자의 장관 취임 시기는 예상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 후보자가 어제 장관으로 취임하더라도 본인 관련 사건 보고는 받지 않겠다 이렇게 공언했지만 검찰로서는 아무래도 현직 법무장관 관련 수사, 의식될 수밖에 없겠죠.

지난달 27일 검찰이 서둘러 수사에 착수한 것도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한 뒤 수사에 나서면 수사도 어렵고 봐주는 것 아니냐는 이런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장관 취임 예정일이 예상보다 더 가까워지면서 그전에 제기된 의혹 가운데 일부라도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검찰도 더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딸 관련한 의혹들을 주로 짚어봤는데 다른 부분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딸의 입시 관련 의혹과 가족들이 가입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그리고 또 하나가 후보자가 이사를 지내기도 했던 학교 법인 웅동학원 관련 의혹입니다.

오늘 검찰은 웅동학원 전·현직 이사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펀드가 투자한 업체 임원을 소환하는 등 수사 전반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선탁)  

▶ 검찰, 2차 압수수색 · 장영표 교수 소환…입시 의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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