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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차 압수수색 · 장영표 교수 소환…입시 의혹 정조준

서울대 의전원, 코이카, 동양대 등 압수수색

<앵커>

지금까지 전해드린 이 의혹들에 더해서 주로 딸 관련한 문제들이 얽힌 곳들을 오늘(3일) 검찰이 다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지원을 했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그리고 해외 봉사활동을 했다는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그리고 인턴, 논문, 표창장 이야기에 계속 등장하는 조국 후보자의 부인 관련해서 교수로 있는 경북 영주의 동양대가 대상이었습니다. 또 논문에 딸을 제1저자로 올린 단국대 장영표 교수는 검찰청사로 불러서 조사를 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한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는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 씨가 고등학교 시절 몽골에서 비정부기구 협력 봉사활동을 했을 때 이를 주관한 기관입니다.

조 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자기소개서에 해당 봉사활동 이력을 적었습니다.

검찰은 이 봉사활동이 실제 있었던 것인지, 입시 원서에 기재한 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옮기기 전 지원했다 떨어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도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 씨가 입시 때마다 이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조 후보자가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도 확인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조 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 시켜 준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장 교수의 자녀도 조 후보자가 재직하던 서울대 인권법센터에 인턴으로 활동한 만큼 학부모끼리 자녀의 스펙 관리를 위해 이른바 '품앗이 인턴'을 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2차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입시 의혹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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