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한 '표현의 부자유전-그 이후' 기획전이 중단됐습니다. 트리엔날레 측은 "테러 위협이 있어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철거했다"고 밝혔지만, 예술계는 "정치적인 개입이 있었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영상에는 소녀상과 같은 모습으로 분장한 유튜버가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열리는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현 미술관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그에게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냐"고 묻자, 그는 퍼포먼스의 취지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설명을 들은 시민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어 "일본에서 표현의 자유가 후퇴하는 걸 막기 위해, 영상을 보고 무언가를 느낀 분은 저를 따라 행동에 나서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당신의 자유다. 그 감정도 존중한다"라며 "하지만 바로 그 이유로 어떤 예술 작품도 검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EAST BIG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