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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日 '원전 오염수 배출' 적극 챙기겠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日 '원전 오염수 배출' 적극 챙기겠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3일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세종시 환경부 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없지만 환경부가 어떤 조처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것을 오늘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의 발언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배출할 경우 우리나라 환경오염이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환경 주무 부처가 전면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앞으로 외교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공조해 이 문제에 대처할 전망이다.

앞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인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 중이며, 한국이 특히 위험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날 오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2020년까지 환경 분야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는 방안이 상정·의결된 것과 관련해 "모든 산업 분야에 '녹색'을 붙일 수 있다"며 "광의의 환경 일자리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토교통부 청사에 있는 NH농협은행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경쟁력 강화가 시급해진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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