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가을 장맛비'…태풍 링링, 주말 한반도 상륙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자리하면서 현재 강원과 충청이남 곳곳에 가을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는 제주도 동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저녁 무렵이면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내일(4일)부터는 본격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주로 세찬 비가 중부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양이 무려 300mm 이상입니다.

그 밖의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많게는 120mm 이상으로 그 양이 만만치 않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13호 태풍 링링은 앞으로 세력을 키워가며 북상하겠고 주말이면 서해상까지 바짝 다가와 한반도를 관통할 수 있겠는데요.

이에 따라 목요일 무렵부터는 서해와 남해 그리고 제주도까지 풍랑이 강하게 일겠고요.

주말 내내 서쪽 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매우 세찬 비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