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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향긋한 꽃 향기 '넘실'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화려한 꽃으로 물들기 시작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장을 취재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드넓은 나리 농원에 흐드러지게 핀 천일홍이 장관입니다.

일렁이는 꽃밭에서 싱그런 향기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듯합니다.

바람은 꽃향기를 나르고 향기는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농원의 꽃은 일부만 피었을 뿐이지만 서둘러 꽃과 어울리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이정현/의정부시 : 날씨도 선선해지고 꽃도 예쁘고 그래서 아기랑 다니기 좋고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최은후·배가온/초등 4년 : 친구랑 와서 재밌고 신나고 또 사진 찍어서 좋아요.]

올해로 세 번째 맞는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12만여㎡ 나리 농원에서 벌어지는 천일홍 축제는 다음 달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됩니다.

천일홍을 비롯해 기우라 댑싸리 핑크뮬리 같은 화려하고 향기로운 19종의 꽃이 앞다퉈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전춘/양주 농업기술센터팀장 : 5월부터 파종했어요, 6월에 장식하고, 물 관리하고 병충해 예방해서 지금까지 와 있습니다.]

개장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오는 9일부터 2주간은 저녁 10시까지 야간 개장합니다.

성인은 2천 원, 청소년과 군인은 1천 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오는 20일에는 경기도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전야제 불꽃쇼, 21일과 22일에는 다양한 음악축제와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어린이 그림대회, 천일홍 사진공모전, 군 장비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맞을 준비를 끝냈습니다.

천일홍 축제는 작년에 45만여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양주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이 걱정입니다. 주최 측은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는 태풍이 꽃밭을 망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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