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추석 전 근로·자녀장려금 5조 푼다…수급 대상은?

<앵커>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생활 안정과 양육을 돕기 위한 정부 장려금이 이번 주에 지급됩니다. 지급액이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로 늘어나면서 5가구 중의 1가구 꼴로 수급 대상이 됩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집을 운영하는 문원정 씨는 지난해 정부에서 수령한 자녀장려금을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문원정/자영업자 : 애들 학원비라든지 피아노 학원 다니고 싶다고 하면 피아노 학원도 보내고… (근로·자녀장려금) 혜택을 주니까 조금 더 여유가 있죠.]

정부가 일하는 저소득 가구를 돕기 위해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지급하는데, 지난해 수급자들은 장려금 대부분을 생활비로 썼고 자녀 교육비, 그리고 빚 갚는 순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민 생활 안정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인데 국세청은 올해는 재산 요건을 완화하고 지급 상한액도 인상해 지급액을 역대 최대로 올렸습니다.

수령 가구는 지난해의 1.8배인 473만 가구, 지급액은 2.9배인 5조 300억 원에 달합니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122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43만 원 늘었습니다.

장려금 지급은 보통 9월 말까지 이뤄지는데, 국세청은 올해는 이번 주까지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현/국세청 소득지원국장 : 한가위 생활자금에 도움이 되도록 법정 지급기한인 9월 30일보다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합니다.)]

이번 장려금 지급대상은 지난해 소득분에 대해 지난 5월 신청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수급 요건이 되지만, 아직 신청을 못했다면 오는 12월 2일까지 국세청 홈택스나 자동응답전화, 세무서 방문 등을 통해 추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