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후보자에게 유리한 방식을 두고, 유례없는 셀프 해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야권은 무산됐던 인사청문회 개최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반발하면서, 후보자의 어제(2일) 해명도 사실과 다른 게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대국민 사기 콘서트라며 강경한 어조로 반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기습 침략했습니다. 이제는 감히 이곳 국회를 후보자 개인의 일방적인 변명, 기만, 선동의 장으로 전락시키겠다는 겁니까?]
민주당이 일방적 해명의 판을 깔아줬다고 맹비난하면서, 일정 늦춰서라도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에 합의하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기자회견을 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꼼수라 규정하고 반발했습니다.
조 후보자 해명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1저자로 이름 올린 의학 논문 관련해서는 2저자는 미국 아동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라며 고등학생 딸의 1저자 등재가 부당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신청도 하지 않았다는 해명도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도읍 의원/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 : 거짓 해명,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조국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한국당은 기자회견과 별도로 민주당에 청문회를 계속 요구하고, 각 방송사에는 어제 회견에 대한 반박 회견 생중계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