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국 "사모펀드 뭔지 몰라"…5촌 조카에 귀국 촉구

"펀드 의혹 검찰 수사 통해 밝혀질 것"

<앵커>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로 투자된 거액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어서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는 자신은 사모펀드와 무관하다는 점부터 강조하며 부인이 5촌 조카의 추천을 받아 투자했다는 기존 설명을 되풀이했습니다.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사모펀드란 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제가 민정수석이 된 뒤에 개별주식을 가지지 못한다는 걸 듣고… 자연스럽게 집안의 5촌 조카가 그 문제의 전문가고 (해서 맡긴 겁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회사의 관급공사 수주 실적이 투자 이후 크게 증가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투자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후보자가 실적 증가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제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펀드 투자사의 관급공사 수주가) 급증했다고 하는데 실제 통계를 보시면 그렇지 않습니다.]

10억이 넘는 거액을 투자한 건 서민입장에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펀드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가족들이 투자한 펀드의 운용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검찰의 수사 착수 직후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5촌 조카 조 모 씨에게는 연락을 한 적이 없다며 빨리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