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투자 당시 가족 펀드인 줄 몰랐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투자 당시 사실상 가족 펀드라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는 물론이고 저의 가족도 이 펀드가 저의 가족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는 걸 그 시점(투자 시점)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돈을 투자할 때 다른 구성원들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았고 그것을 알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며 "그것이 블라인드 펀드"라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특히 "블루코어(펀드명)나 코링크(운용사명)라는 말도 이번 검증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사모편드의 구성과 운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검증 과정에서 해당 사모펀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며 "그 점에 대해 저도 참 난감하다. 출국한 사람들이 귀국하면 수사를 통해 경위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