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주도한 기자회견…딸 이야기하며 '울컥'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9.02 20:30 수정 2019.09.02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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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견은 여당이 도맡아서 준비를 했습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사회를 보고 진행도 당직자들이 맡아서 했습니다. 딸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울컥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간담회 분위기는 박하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간담회 1시간 전, 직접 신분증을 제시하고 출입증을 발급받은 뒤 국회로 들어온 조 후보자.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조 후보자는 오후 3시 반, 시간에 맞춰 가방을 멘 채 성큼성큼 들어섰습니다.

시작 전 장내 정리를 할 때부터 조 후보자는 오늘(2일) 자리를 주도했습니다.

자료를 봐야 하니 뒤편 기자들은 비켜달라,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뒤에 좀 빼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후보자 테이블 뒤로는 좀….)]

질문하는 기자들에게는 일어서 달라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제가 잘 안 보입니다. 카메라 때문에. 기자님들 얼굴이 안 보입니다. 일어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준비해 온 자료를 꺼내 독서대에 올려놓고 설명을 이어가기도 하는 등 능숙한 강연회, 설명회 같은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단호하게 답을 이어가던 조 후보자는 늦은 시간에 딸의 집을 찾는 취재진을 언급하면서는 너무 힘들다,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달라며 목이 멘 듯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조국/법무장관 후보자 : 그래야 하는 것입니까. 저희 아이도…저를 비난해 주십시오.]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오늘 간담회장 한 편에서 조 후보자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시작에 앞서 일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어느 매체든 와서 촬영 가능하다고 해 놓고 나서!]

민주당을 출입하지 않는 매체의 기자는 오늘 자리 참석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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