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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로 다투다가…아버지 밀쳐 숨지게 한 20대 아들 체포

가정사로 다투다가…아버지 밀쳐 숨지게 한 20대 아들 체포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일) 저녁 8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공장 사무실에서 50대 아버지 B 씨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A 씨가 밀친 탓에 넘어지면서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친 뒤 쓰러져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별거 중이며 가정사 문제로 다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의 머리 부위에서 무언가에 부딪힌 흔적이 발견됐다며 늦어도 내일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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