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육군사관학교, 군마 진료 협력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육군사관학교는 '군마 진료 업무협약'을 맺고, 군내 승용마 '군마'에 대한 공동 진료를 진행합니다.

1966년 창설된 육사 군마대는 군용 말을 운용하는 유일한 부대로, 사관생도들 훈련과 군내 기마대 지원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육사 군마대는 군내 수의사인 수의장교가 지휘관을 맡고 있으며 군마에 대한 진료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들이 정기검진은 물론 응급상황 시 긴급 진료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더 체계적인 군마 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학장은 "육사 군마대 진료 지원을 통해 국방에도 기여할 수 있고, 동시에 수의과대학생들에게도 말 진료 교육과 관련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육사 심찬우 군마대장도 "더 전문적인 군마 관리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 "건강한 군마 관리를 통해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