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관련 고발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 방안을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검찰 지휘 사건이라 앞으로 처리 방향 등 수사에 관해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며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체포영장 신청 여부와 관련해서는 검찰과 협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고발 사건과 관련해 국회의원 109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으며 이 중 31명이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당직자는 총 10명으로 한국당 8명, 더불어민주당 1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당 당직자 1명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