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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회장 장남, 마약 밀반입하다 적발…대마 '양성 반응'

<앵커>

CJ 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선호 씨가 어제(1일) 새벽 마약류인 대마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됐습니다.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이 씨를 귀가 조치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지방검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숨겨 어제 새벽 인천공항으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관 당국이 이 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해 검찰에 이를 알려 검찰이 이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는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가 밀반입하려 한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앞서 SK와 현대 등 재벌가 3세들이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마약류와 같은 종류의 변종 마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인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씨를 귀가 조처했다며 수사와 관련된 구체적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고, 최근까지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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