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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태어난 지 9일 만에 과로사한 새끼 돌고래…동물 학대 논란

[Pick] 태어난 지 9일 만에 과로사한 새끼 돌고래…동물 학대 논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생후 9일 된 새끼 돌고래가 과로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불가리아 bTV 방송 등 외신들은 불가리아 바르나 돌고래 수족관에서 죽은 돌고래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사망한 새끼 돌고래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쇼에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어려서 어미와 떨어뜨려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쇼에 참여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쇼는 하루에 4번씩 쉴 틈 없이 진행됐고, 결국 새끼 돌고래는 수많은 관중 앞에서 묘기를 부리는 도중 움직임을 멈추고 사망했습니다.
태어난 지 9일 만에 과로사한 새끼 돌고래…동물 학대 논란
태어난 지 9일 만에 과로사한 새끼 돌고래…동물 학대 논란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관광객은 "돌고래가 죽자 관중석에서도 소란이 빚어졌다"며 "비극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에게 자리를 떠나 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물 자선단체 'Four Paws'는 추가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년간 비슷한 이유로 돌고래 5마리와 바다표범 1마리가 죽었다"며 "동물들을 관리하는데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태어난 지 9일 만에 과로사한 새끼 돌고래…동물 학대 논란
논란이 거세지자 수족관 측은 "어미를 따라 쇼에 나간 적은 있지만 쇼를 하는 도중 죽은 것은 아니"라며 동물 학대와 관련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해당 수족관 폐쇄를 주장하는 탄원서에 2천 여명이 서명을 하는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TV, peticiq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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