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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고속도로서 총격 7명 사망·19명 부상

美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고속도로서 총격 7명 사망·19명 부상
미국 텍사스 서부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어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수는 애초 5명에서 2명이 더 늘었으며, 부상자는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대 남성인 총격범 역시 경찰과 교전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피해자는 지역주민과 운전자, 쇼핑객 등 다양했습니다.

제리 모랄레스 미들랜드 시장은 어제 오후 4시쯤 총격범이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 고속도로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이 차량 검문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이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고 그 이후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번 범행에 소총이 사용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CNN에 따르면 총격범은 타던 차를 버린 뒤 미 연방우체국의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오데사 경찰은 추격하던 총격범을 극장 주차장으로 몰아넣은 뒤 교전을 벌이다 사살했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 3일 텍사스 서부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진 지 채 한 달도 안 돼 발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어제 끔찍한 총격 사건 비극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텍사스 법 집행기관과 응급의료요원들이 훌륭한 일을 했다. FBI와 다른 모두에게도 감사하다"며 "매우 힘들고 슬픈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자들과 만나 총기 규제 노력과 관련해 공화당 및 민주당 의원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총기 관련 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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