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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단체 간부, 주일한국대사관 우편함 파손 혐의로 체포돼

일본 우익단체 간부, 주일한국대사관 우편함 파손 혐의로 체포돼
▲  우익단체 간부에 의해 찌그러진 주일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우편함 투입구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주일한국대사관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로 우익단체 회장 대행인 하라구치 나가오 씨를 체포했습니다.

히라구치 씨는 어제(1일) 오후 1시쯤 일본 도쿄 미나토구 소재 주일한국대사관 벽에 설치된 우편함을 주먹으로 쳐서 찌그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제압당했습니다.

히라구치 씨는 한국 정부에 대한 항의문을 우편함에 넣은 후 파손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우편함에 넣은 항의문에는 독도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주일대사관 관계자는 우익단체 관계자 6명이 대사관 근처에서 한국과 국교 단절을 원한다는 주장 등을 늘어놓다가 사건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인 남성이 주먹을 휘둘러서 찌그러진 주일한국대사관 우편함
지난 3월에도 20대 일본인 남성이 주일 한국 대사관 우편함을 주먹으로 쳐 찌그러뜨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 우편함은 통상 대사관에 대한 항의문 등을 전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진=주일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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