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오늘 개막…여야 '조국 청문회' 협상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2일) 시작합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본청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71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진행합니다.

100일간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513조원 규모의 '슈퍼예산' 안을 심사하고,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평가하는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또 각종 민생 경제법안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법안,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 주요 쟁점법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개회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동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과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여야가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질문·국정감사 등 세부 일정은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