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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와 총기규제 논의"…총격사건에 또 "정신건강 문제"

트럼프 "의회와 총기규제 논의"…총격사건에 또 "정신건강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와 관련해 이번 달 의회가 열리면 총기 규제 입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총격범의 정신건강 문제라며 총기 규제 확대를 위한 신원조회 강화보다 개인의 일탈에 방점을 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의회는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 몇몇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극악무도한 총격"이라고 지적하며 위험한 사람들이 총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 총기 사용 범죄에 대한 강력 처벌, 정신 건강 관리 확대 등 총기 난사를 실질적으로 줄일 방법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극적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브리핑을 시작했고 의회와 협력해 대량살상 공격의 재앙을 막고 폭력 범죄를 줄이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폭력 범죄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싶다"며 "이것은 위험하고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사람들의 손에 무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는 강력한 조치와 국가의 망가진 정신 건강 시스템의 실질적인 개혁을 포함한다"며, 총격범의 정신적 문제에 비중을 두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일과 4일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지자 총기 구매자에 대한 광범위한 신원조회를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20일에는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총기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100번을 말했다. 그 사람들은 아프다"라며 정신병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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