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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5개월 만에 대전구장 복귀…"팀 먼저 생각하겠다"

<앵커>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 요청 논란으로 한화 구단의 징계를 받았던 이용규 선수가 팀에 복귀했습니다. 경솔한 행동을 반성한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5개월 만에 대전구장에 돌아온 이용규는 가장 먼저 한용덕 감독을 찾았습니다.

[한용덕/한화 감독 : 마음고생이 심했던 거 같다. 그래서 (살이) 빠진 거야? 하여간 잘해보자.]

한 감독의 따뜻한 위로를 받은 이용규는 그라운드에 모인 동료를 찾아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이용규/한화 외야수 : 다시 저를 받아준 팀 선배님들, 동기, 후배 선수단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용규는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갑자기 트레이드를 요청해 구단을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팀 분위기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이후 자숙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고 구단의 선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용규는 일단 육성군에서 훈련에 복귀합니다.

[이용규/한화 외야수 :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면서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이어진 경기에서 한화는 김회성의 3점포를 앞세워 갈 길 바쁜 6위 KT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5위 NC는 지석훈의 결승타로 키움을 4대 2로 물리치고 KT와 승차를 한 경기로 벌였습니다.

선두 SK는 최정의 시즌 25호 결승 투런포로 LG를 9대 6으로 눌렀고 2위 두산은 선발 이용찬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최형우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롯데를 4연패에 빠뜨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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