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독도 되찾아야"…日 극우 의원 '도 넘은 망언'

성회용 기자 ares@sbs.co.kr

작성 2019.09.01 20:24 수정 2019.09.01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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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으레 그랬듯이 망언을 하는 정치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국회의원이 전쟁을 해서 독도를 찾아와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도쿄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 고유 영토(독도)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 점거자를 쫓아내야....]

한 일본 국회의원의 트위터인데 내용이 황당무계합니다.

[(독도를)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

무력을 써서 독도를 뺏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작성자는 올해 35살 마루야마 호다카로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라는 신생 군소 정당 소속 중의원 의원입니다.

지난 2012년 28살에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주목을 못 받다가 2015년 술에 취한 채 시비를 벌이던 상대방의 손을 깨물어 화제가 됐습니다.

마루야마는 당시 술을 끊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지난 5월 다시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지난 5월 러시아 영토인데도 일본이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는 쿠릴 열도를 방문해 술을 마시고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고 발언한 겁니다.

[마루야마 호다카/일본 국회의원 (지난 5월) : 전쟁으로 이 섬들(쿠릴 열도)을 되찾는 데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

러시아의 강력한 항의에 원래 소속이었던 오사카 지역 극우 정당 일본 유신회에서조차 제명돼 당적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넉 달도 안 돼 한국과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일본 극우 세력도 쉽게 입밖에 못 내는 대형 망언을 국회의원 신분으로 뱉어낸 겁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