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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크리스티 안, 오스타펜코 꺾고 US오픈 16강행

재미교포 크리스티 안, 오스타펜코 꺾고 US오픈 16강행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재미교포 크리스티 안(141위)이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 올랐습니다.

크리스티 안은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77위·라트비아)를 2대 0(6-3 7-5)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본선 승리가 없었던 안은 올해 US오픈에서만 본선 3연승을 내달리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 진출로 상금 28만달러(3억3천만원)를 확보한 안의 4회전 상대는 엘리서 메르턴스(26위·벨기에)로 정해졌습니다.

한국인 부모를 둔 안은 1992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고, 안혜림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인 스탠퍼드대에서 과학기술 사회학(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을 전공한 안은 2017년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안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2004년 US오픈과 2009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63위·러시아)를 꺾었고 이날 3회전에서도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오스타펜코를 물리쳤습니다.

15세 코리 가우프(140위·미국)의 돌풍은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2대 0(6-3 6-0)으로 진압했습니다.

오사카는 16강에서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와 만나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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