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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앨라배마서 고교 풋볼 경기 중 총격 사건…최소 10명 부상

美 앨라배마서 고교 풋볼 경기 중 총격 사건…최소 10명 부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시의 고교 풋볼 경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총격은 현지시간 30일 밤 발생했습니다.

당시 르플로어고교와 윌리엄슨고교 간 풋볼 경기가 열린 래드-피블스 스타디움에는 학생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관중이나 선수들은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땅에 엎드리거나 관중석 아래로 숨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15∼18살의 10대 최소 10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모빌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사건 용의자로 디앤젤로 파넬을 체포해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의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빌시 경찰서장 로런스 바티스트는 "젊은이들이 이웃 간의 불만을 가져와 다른 사람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사람들이 나와서 아이들의 풋볼 경기나 밴드 연주를 보고 즐길 수 없게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빌시에서 무차별 총격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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