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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막내' 김민종, 세계선수권 100㎏ 이상급 동메달

'유도 막내' 김민종, 세계선수권 100㎏ 이상급 동메달
유도 대표팀의 19살 막내 김민종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내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민종은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5위인 브라질의 라파엘 실바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민종은 업어치기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상대 안다리를 공략해 뒤로 메쳐 한판을 따냈습니다.

개인 통산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팀의 두 번째 메달입니다.

3회전에서 요하네스 프리에게 허벅다리 걸기 되치기 한판승을 거둔 김민종은 4회전에서 세계 3위인 다비드 모우라를 소매 들어 메치기 한 판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결승 문턱에서 세계 2위인 체코의 루카스 크르팔렉에게 누르기 한판을 내줘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보성고 3학년 때인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민종은 선발전에서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한국 남자 유도 최중량급의 미래로 꼽힙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는 3회전에서 탈락했지만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남자 66kg급 김임환이 은메달, 김민종이 동메달을 따내 메달 2개에 그쳤습니다.

한국 유도가 세계선수권에서 노골드를 기록한 건 2017년 이후 2년 만입니다.

대표팀은 이제 남녀 단체전에서 마지막 금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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