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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공장 화재, 불길 거의 잡아…10명 부상·1명 실종

<앵커>

어젯(30일)밤 충주의 한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서 1명이 실종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길은 거의 잡혔지만, 실종자 수색에는 아직 진척이 없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에 있는 접착용 습윤제 제조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350여 명의 인력과 70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정구/충주소방서장 : 위험물 저장소가 23기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접근하기가 엄청 힘들기 때문에 소방차·고발포차를 이용해 포로 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오늘 오전 7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남아 있는 잔불을 정리하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지금까지 공장 직원 10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어젯밤 화재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초기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인근 공장 벽이 그대로 무너졌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송태영/목격자 : 차로 와도 20분 이상 걸리는 거리인데도 거기에서도 전쟁 났다고 장난칠 정도였으니까 (폭발음이) 엄청나게 컸었죠. 오늘 이 축제 날이라서 폭죽을 터트리는 줄 알았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과 함께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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