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취업 준비생' 속앓이…"매국노 시선, 제일 힘들어"

SBS 뉴스

작성 2019.08.31 10:56 수정 2019.08.31 11: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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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우리도 '반일' 대상인가요?

한일 갈등이 두 달째 계속 이어지면서 고통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국내 취업난으로 일본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달 초 일본 IT 계열 회사에 취업 내정을 받은 24살 강승훈 씨는 올해 12월 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반일 감정의 여파로 합격이 취소되거나 비자 발급이 늦어질까 봐 걱정이 많다.

매일 일본 소식을 검색하고 일본 기업 담당자와 통화하는 것이 승훈 씨의 가장 중요한 일과다.

확산된 반일 감정으로 인해서 매국노, 친일파 소리를 하는 주변의 시선이 견디기 힘들다고 한다.

이들을 더 힘들게 한 것은 정부가 갑작스럽게 7년째 해오던 일본 취업박람회를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기업에 다니는 한국인만 6만 2천500여 명, 최근 3년간 해외 취업 27%가 일본으로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이로 인해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취업 기회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한일 간의 갈등으로 내국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반일운동의 방향은 무엇인지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취재 : 박흥로/작가 : 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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