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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결] 조국 딸 진상 규명 촉구…정치색 차단

<앵커>

조국 후보자의 딸이 졸업한 고려대에서는 입학 특혜 의혹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학생들의 집회가 오늘(30일) 저녁 열렸습니다. 고려대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금요일 저녁이고 아까는 비도 오는 것 같던데 오늘 자리에 학생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당초 6시로 예정됐던 오늘 집회는 소나기가 내린 탓에 30분 뒤인 6시 반쯤 성명문 낭독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총학생회가 주관한 오늘 집회에는 100여 명의 학생과 졸업생들이 참가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본관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진행된 집회는 조금 전인 7시 50분쯤 예정보다 조금 일찍 끝났습니다.

앞서 있었던 성명문 낭독 함께 들어보시죠.

[김가영/고려대 총학생회장 :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 입학 당시 심사 자료의 투명한 공개와 심사 과정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합니다.]

참가자들은 진상 규명을 강조하면서 특히 진영 논리가 집회 의도를 왜곡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 23일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차 집회가 열린 이후 두 번째 집회인데요, 총학생회가 직접 집회를 주관하면서 조 후보자 사퇴 요구 대신 조 후보자의 딸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만을 주장했습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집회 시작부터 정치적 논란이 우려되는 물품 반입을 막는 등 정치색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시민단체 등이 주도하는 조국 후보자 지지 집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주최 측 추산 1,500여 명이 모여 조국 수호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 후보 비판 보도는 가짜 뉴스라며 언론 개혁과 사법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양두원·서진호,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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