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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였냐"…조국 딸 논란에 입 연 강성태

'공부의 신' 강성태, 조국 딸 논란 비판 (사진=강성태 유튜브 캡처)
'공부의 신'으로 알려진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란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강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라는 영상을 올리면서 "9살에 미적분 마스터한 폰 노이만 같은 천재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조 후보자의 딸을 두둔하는 거냐"는 지적을 제기했고, 발언 이후 일주일 동안 유튜브 구독자가 약 3만 명이 빠지는 등 후폭풍을 겪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 씨는 어제(29일)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조 후보자 딸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강 씨는 "취업이건 진학이건 좋은 부모님 둬야 가능한 거면 다시 태어나야 하는 거냐"면서 "지금까지 저는 단 0.1점이라도 올려주기 위해 별의별 꼼수 같은 공부법까지 찾아 알려줬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잘 몰랐지만 이제 알아보겠다고 제가 한 글자 빼놓지 않고 기사를 다 봤다"면서 "교육 부조리가 있을 때마다 분노했던 제가 왜 아무 말 안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만하다"라고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가 진짜 참을 수 없는 건 합격했어야 했는데 불합격한 학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느냐. 언제부터 이 나라가 신분제 사회가 된 것이냐. 저는 교육봉사와 멘토링을 하며 젊은 시절을 다 바쳤지만 이게 진짜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강 씨는 조 후보자와 조 후보자 딸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이 "조국 딸을 말 하는 거냐, 정유라를 말하는 거냐", "주어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자, 강 씨의 유튜브 채널 관리자는 "본 영상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분과 관련된 비판임을 명백히 말씀드린다"라고 추가 공지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공부의 신 강성태'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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