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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담당자 부재 속 실수로 열린 '표범 우리'…공격당한 2살 아이

[Pick] 담당자 부재 속 실수로 열린 '표범 우리'…공격당한 2살 아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동물원의 관리 부재 속에 2살 아이가 표범에 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아시아원 등 외신들은 태국 코사무이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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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이스라엘에서 단체로 관광 온 번스 가족은 동물원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가이드 안내에 따라 '코끼리 타기' 투어를 마치고 표범과 사진을 찍기 위해 이동한 뒤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기하라는 담당자의 말을 듣고 번스 가족은 허름한 막사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때 그중 한 명이 호기심에 문을 열어봤는데 안에 6살 표범 한 마리가 있었던 겁니다.
담당자 부재 속 실수로 열린 '표범 우리'…공격당한 2살 아이
당황한 당사자는 문을 열어둔 채 뒷걸음질 쳤고, 표범은 문을 비집고 나와 근처에 있던 2살 오르를 공격했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직원이 재빨리 달려와 10초 만에 상황을 수습했지만, 병원에 실려 간 아이는 광대뼈가 골절되는 등 큰 부상을 입은 뒤였습니다.

오르의 삼촌 라페 씨는 "맹수 우리를 제대로 잠가놓지도 않고 옆에서 감시하는 직원도 아무도 없었다"며 동물원의 안전 시스템을 비난했습니다.
담당자 부재 속 실수로 열린 '표범 우리'…공격당한 2살 아이
이에 동물원 관계자는 "그 표범은 굉장히 잘 길든 녀석인데 사육사 없이 군중 속에 들어가자 흥분해서 일을 저지른 거 같다"며 "그리고 우리 앞에는 직원 없이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도 붙어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관리하는 직원을 늘리고 표범에게 적합한 우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siaone 홈페이지 캡처, 유튜브 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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