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내일 종료…9월 1일부터 휘발유 ℓ당 58원↑

10달 동안 이어진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내일(31일) 끝나면서 모레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58원, 경유는 리터당 41원씩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현재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고 1천551원, 경유는 ℓ당 최고 1천392원까지 오를 요인이 생기는 겁니다.

기획재정부는 내일자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정상 세율로 환원합니다.

정부는 경기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유류세 세율을 15% 인하한 데 이어 5월부터 이달 말까지 7% 인하를 적용하는 등 단계적 환원 조치를 진행해왔습니다.

정부는 세율 환원 과정에서 가격 담합과 판매 기피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관련 신고도 접수하고 있습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유류비 부담 급증을 막기 위해 정유·석유판매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판매가격을 살피면서 가격안정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