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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중국의 '항공굴기'…여객기 시장도 노린다

멈추지 않는 중국의 '항공굴기'…여객기 시장도 노린다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9.08.30 12: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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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녹색 여객기 한 대가 이륙합니다.

중국 국영 항공기 제작사 '코맥'이 만든 중형 여객기 'C919'입니다.

2007년부터 약 10조 원을 들여 'C919'를 개발한 코맥은 6대의 시제기를 만들어 2년 전부터 시험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미이/중국 국영 항공기 제작사 엔진테스트 담당 : 이번에 비행한 시제기에서는 항공전자 시스템 가운데 중요한 표시와 기록, 경고, 비행 관리 시스템 등을 개선했습니다.]

보잉 B737과 에어버스 A320과 비슷한 크기인 'C919'는 이미 국내외 항공사로부터 900대의 주문을 받았고 2021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중국이 여객기 개발에 나선 건 1970년 문화대혁명 때입니다.

100석 규모의 여객기 윈-10을 개발해 1980년 시험비행도 했지만 양산에는 실패했고, 미국과 수교 이후 합작을 통한 개발도 시도했지만 이 역시 무산됐습니다.

이후 2002년 8, 90석 규모의 소형 비행기 'ARJ21'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됐습니다.

첨단 제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ARJ21은 2016년 첫 상업 비행을 시작했고, 현재 13대가 중국에서 운행 중입니다.

중국은 290인승 대형항공기 C929 개발에도 이미 착수했습니다.

[우광휘/C919 여객기 수석 디자이너 : 강대국이 되려면 장비 제조업을 더 발전시켜야 합니다. 특히 우리만의 대형 상업용 항공기를 개발해야 합니다.]

정부 지원에 거대한 내수 시장까지 등에 업은 중국은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한 여객기 시장 판도를 뒤엎으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엔진 등 핵심 부품의 자립과 중국산 여객기에 대한 안전성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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