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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 · 투자 1.2%↑…日 수출규제 영향 없어"

<앵커>

지난달 산업 생산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투자도 늘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는 아직까진 전체적인 생산이나 소비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입니다.

특히 광공업생산이 전달보다 2.6% 늘어나면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일부 화학 제조업체의 보수작업이 마무리되고 공장이 가동되면서 화학제품 생산도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반도체의 경우 출하량이 전월보다 4.1% 줄고, 재고는 10.9%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 보험과 정보통신의 호조로 전달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2.1% 증가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달보다 0.9%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가전제품과 가구를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2.0%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도 1.6%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에 대해 "생산은 재고가 있기 때문에 거의 영향이 없었고 불매운동은 대체 소비가 나타나 소비에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항공사나 여행사 등 서비스업의 영향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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