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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초등학생 아들 담당 교사에 '질투 폭발'…스토킹한 엄마, 결국 법정행

'죽여버릴 것
아들의 초등학교 담임교사를 질투해 소란을 피운 엄마가 법적 처벌을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5살 아들은 둔 40살 누쉬 임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특수 지도가 필요한 임란의 아들은 지난해 학교에 입학해 만난 담당 교사를 유독 잘 따랐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둘 사이의 유대가 두터워지자 엄마 임란은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집에 앉아있을 수 없었던 임란은 하루에도 학교를 서너 번씩 불쑥 찾아가 두 사람을 감시했고, 교사의 집 근처를 스토킹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거나 메일을 보내는 등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런 행동이 점점 심해지자 학교 측이 나서서 경고하기도 했지만, 임란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계속해서 교사를 괴롭혔습니다.
'죽여버릴 것
그러다 임란의 인내심이 폭발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들이 "선생님께 꽃 선물 해도 돼요?"라고 물어보자 통제력을 잃어버릴 만큼 크게 분노한 겁니다.

임란은 당시 상담받던 의사에게 "나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은 교사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그 교사가 아들을 꼬드겨서 내 가정을 파탄 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사를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상담사는 이 사실을 경찰과 교사에게 알렸습니다. 결국 법정에 선 임란은 1년 동안 교사를 스토킹하고 협박한 죄를 인정받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5년 동안 교사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irror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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