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이란 협상 지지하지만, 기존 핵합의는 유지돼야"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작성 2019.08.30 03:12 수정 2019.08.30 05: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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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지지할 것이지만, 기존의 이란 핵합의인 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현지시간 29일 EU 국방, 외교 장관 비공식 회의 참석차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우리는 언제나 협상을 지지한다"면서도 이란 핵합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이행을 보증한 다자간 합의라는 점을 지적하며 "무엇보다도 먼저 기존의 것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과 서방의 대이란 제재 해제를 골자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는 미국이 지난해 5월 이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경제제재를 복원하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핵합의 이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때 양국 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이 경제 제재를 먼저 해제해야 협상 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의향을 밝힌 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이란을 포함해 모두가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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