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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원클럽맨' 이동현 현역 은퇴…"언제나 LG와 함께"

<앵커>

LG에서만 19년 동안 뛴 이동현 선수는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이동현 선수를 만나 은퇴 소감을 들었습니다.

<기자>

이동현은 지난주 통산 700번째 등판을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은퇴를 알렸습니다.

[이동현/LG 트윈스 : 저 스스로 떠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LG 팬에게도 분명 어떤 뜻깊은 눈물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01년 데뷔 후 19년 동안 LG에서만 활약한 이동현은 3차례 팔꿈치 인대 수술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재기를 거듭했습니다.

특히 3번째 수술 뒤 복귀해 '마지막 인대를 LG에 바치겠다'는 말로 팬들의 심금을 울렸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동현/LG 트윈스 : 팬들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인대는 아들이 LG 트윈스에 올 수 있게끔 캐치볼 할 수 있는 마지막 인대라고 생각해주시면.]

LG 구단은 정규시즌 순위가 확정되면 이동현의 은퇴 경기를 열 예정입니다.

[이동현/LG 트윈스 : 제가 어디에 있든 항상 LG 트윈스를 잊지 않고, 마음만은 함께 한다는 걸 꼭 알아주시고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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