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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 뽐낸 두산, 파죽의 6연승…선두 경쟁 재점화

<앵커>

프로야구 2위 두산이 6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어제(28일) 오재원 선수가 선보인 놀라운 홈스틸을 포함해 '화려한 발 야구'로 그라운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K 구원투수 박민호가 모자를 고쳐 쓰고 로진을 만지다가 황급하게 홈으로 공을 던지지만, 두산 3루 주자 오재원의 번개 같은 홈스틸을 막지 못합니다.

박민호의 습관을 파악하고 완벽하게 타이밍을 잡은 오재원의 여우 같은 센스가 빛났습니다.

이 홈스틸로 두산은 후반기 도루 24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반기에는 팀 도루가 7위에 불과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때 선수단 회의에서 득점력 향상을 위해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실천한 결과입니다.

여기에 허경민이 후반기 타율 4할이 넘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오재일과 박세혁이 장타 쇼까지 펼치며 두산은 후반기 팀 득점 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3연패 중인 선두 SK를 4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SK가 21경기, 두산이 23경기가 남은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도 3경기가 남아 있어 두산으로서는 역전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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