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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 "국정농단 프레임 편승 판결"…반응 없는 朴

<앵커>

최순실 씨 측은 국민 정서에 편승한 판결이라면서 오늘(29일) 대법원 선고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내용은 박재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판결 직후 대법원의 판단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국정농단 프레임에 편승한 판결이라는 겁니다.

[이경재 변호사/최순실 측 변호사 : 형사소송법의 근본 원칙보다는 국정농단 프레임으로 조성된 포퓰리즘과 국민정서에 편승해서 판결을 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변호사는 대법원이 부수적인 쟁점만 다루고 근본적인 문제는 외면했다며 8월 29일이 경술국치일이었던 것에 빗대 오늘이 '법치일'로 기록될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교정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늘도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고 서울구치소 안에서 운동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법원 선고 결과를 전해 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선고가 시작되기 전부터 대법원 주위에서는 보수와 진보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폭우 속에서도 1천500명이 모여 대법원 정문 앞 도로를 점거하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뒤 가두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김용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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