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오는 10월 부부가 됩니다.
강남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이상화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제한 두 사람이 오는 10월 12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들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며 "새 출발을 앞둔 이들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TV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지난 3월 교제 사실이 공개되자 "5~6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며 인정했습니다.
당시 강남은 "상화가 금메달리스트이자 나라의 보물 같은 선수인데도 착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잘한다"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m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500m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로 활약한 그는 지난 5월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인생에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강남은 2011년 힙합 그룹 엠.아이.비(M.I.B)로 데뷔한 가수 겸 방송인입니다.
원래는 일본 국적이었지만 최근 한국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상화 선수와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이상화 인스타그램, 강남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