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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거돈 부산시장실 압수수색…의료원장 임명 관련

<앵커>

검찰이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 시장의 집무실에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29일) 오전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유럽 순방 중인 오 시장의 일정을 감안해 그제 압수수색을 중단했다가 관계자들과 협의해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검찰은 오 시장의 집무실에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원장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시절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에게 6학기 동안 장학금을 지급한 대가로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노 원장의 부산의료원 집무실과 부산의료원장 선임 등을 담당하는 부산시청 관련부서를 압수수색해 부산의료원장 임명 당시 심사위원회 회의록 등을 압수한 바 있습니다.

그제 고려대와 서울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 가족들 돈만으로 출자돼 가족펀드 의혹이 제기된 사모펀드 운영업체의 계좌 추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해외로 출국한 펀드 운영업체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선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하고, 지인 등을 통해 수사 협조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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